마라비, 세계 최고의 단거리 경주에 도전

지난해 그룹1 1100m 오클리 플레이트(Oakleigh Plate) 경주 우승마 마라비(Marabi)가 오는 토요일(18일) 플레밍턴 블랙 캐비어 라이트닝 스테이크스(Black Caviar Lightning Stakes)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벤 알렌(Ben Allen) 기수가 6세 암말 마라비에 기승하게 되며, 캐비어 라이트닝 스테이크스 경주는 2022년 당시 ‘세계 최고의 단거리 경주’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엠인빈시블(I Am Invincible)의 자마 마라비는 뼈 수술을 받은 이후 휴식기에 돌입했었지만, 이번에 8전 7승 기록을 세우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앞서 알렌은 레이싱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경주에 출전하는 것을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몹시 기대된다. 마라비는 굉장한 질주를 하는 말이지만, 1100m 이하로 뛴 적이 없어서 크게 우려가 되기도 한다. 특히 지금까지 출전했던 경주들에서 꽤 좋은 게이트에 배치됐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똑똑하게 레이스를 펼쳤왔던 마라비가 세계 최고의 단거리 경주에서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 볼 때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알렌은 “그녀가 평소처럼 잘 달릴 것이라고 믿지만, 만약 경주로 거리가 1200m라면 마라비의 우승을 장담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통산 전적 7전 6승을 보유 중인 마라비가 또 다른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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