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주마 ‘닉스고’ 아시나요?

한국마사회 창원지사는 한국마사회가 소유한 세계적 경주마 닉스고(Knicks-Go·사진)의 사진전을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창원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닉스고는 미국 경마계에서 가장 유명한 2021년도 세계 랭킹 1위 경주마다. 미국에서 총 24회 출전해 1등 10회, 2등 4회, 3등 1회를 차지했고, 2021년에는 ‘경마월드컵’에 해당하는 사우디컵에 출전해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세계 경주마상(World Best Racehorse)’과 미국 올해의 경주마상(American Horse of The Year)을 수상했다. 닉스고가 은퇴한 2022년 2월까지 벌어들인 총 수입은 925만8135달러, 132억원이 넘는다.

닉스고 사진전은 올해 국회 등에서도 열린 바 있으며 지방에서는 처음이다.

한국마사회 김원영 창원지사장은 “세계적인 명마의 반열에 오른 닉스고의 역동적인 사진들을 지역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며 “경마의 본질은 베팅이 아닌 말산업에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닉스고는 현재 미국에서 씨수마로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경마는 혈통이 중요하고 인공수정을 못하도록 국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닉스고의 1회 교배료는 미국 경마시장에서 최상위권인 3만달러(한화 430만여원)에 달한다. 1년에 100회 정도 교배할 경우 연간 교배료 수입만 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