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튼 조교사 “BHA 핸디캐퍼 발언은 공격적”

단 스켈튼(Dan Skelton) 조교사가 영국 경마 협회 소속 마틴 그린우드(Matin Greenwood) 장애물 경주 핸디캐퍼의 인터뷰 발언에 대해 적절하지 못했던 표현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난주 영국에서 훈련된 경주마 31두가 출전했던 아인트리 경마장 경주 일정이 모두 끝난 후 마틴 그린우드 핸디캐퍼는 “브리티시 내셔널 헌트(장애물 경주, British National Hunt)는 종말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인트리 경주에 2마리를 출주시켰던 스켈튼 조교사는 영국 장애물 경주가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출마 등록 비용과 경주마의 자격 요건 기준으로 꼽았다.

앞서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마틴 그린우드의 논평에 대해 매우 불쾌했다. 그는 영국 경마의 핵심 인물인 인물로서 그런 논평을 하면 안 됐었다. 우리는 그에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지 않았다. 마틴 그린우드의 임무는 핸디캐퍼로서 공정하게 부담중량을 부여하는 것뿐이다. 그의 발언은 경마계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켈튼은 아인트리 경주에 아일랜드 경주마 54두가 출전했던 반면 현저히 적은 영국 출전마 수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국 출전마 수가 적었던 것은 아마도 모두가 예상했던 일이었을 것이다. 처음 출마 등록할 때 £950 파운드(한화 약 146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 말에게 경주가 적합하다고 판단될 때 말은 비로소 경주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핸디캐퍼 재량으로 영국 출전마 수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출전마 수가 다른 때보다 줄어든 것은 맞지만, 내가 그린우드였다면 ‘영국 장애물 경주의 종말’이라고 절대 표현하지 않았을 것이다. 원래 많은 영국 경주마들이 출마 등록을 했으나, 단지 자격에 부합하는 경주마가 영국에 많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