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실 기수의 활약이 눈부셨던 부경 일요 경주

지난 일요일(12일) 부산경남에서 임성실 기수는 2,3번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연승으로 부경 경마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빅 머니’라는 별명을 가진 올해 42세의 임기수는 그의 경력에 수많은 굵직한 우승이 기록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지난 12개월 동안은 소수의 우승만이 있었다. 하지만 일요일 2경주 6등급 1400m에서 부미스타와 함께 베테랑임을 과시하며 그의 재능을 경마팬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하무선 조교사와 훈련한 5세 거세마 부미스타는 임기수와 함께 경기 초반에 기회를 노리며 후미 그룹을 이끌었다. 메니피의 자마는 마지막 코너에서 바깥쪽 3위에 위치했지만 직선 주로에 접어들며 외곽에서 무서운 속도로 앞으로 치고 나와 짜릿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임기수와 부미스타 콤비는 결승선 200m를 남기고 인기 1순위이자 선두를 달리던 절대보스를 제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했지만 결국 끈질긴 임기수의 노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부미스타가 레이스 전 베팅에서 35.4의 다소 낮은 배당률을 보인 데다 18번째 출전에서 이룬 첫 우승이었기에 더욱 빛나는 놀라운 승리였다.

임기수는 값진 첫 번째 우승 후 출전한 3경주 5등급 1800m에서 백광열 조교사의 피스톨스타와 함께 이전 경주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나서며 1승을 추가했다.

인디불패와 함께 2.5배당으로 인기순위 공동 1위였던 피스톨스타는 빠른 출발로 선두권을 선점했고 강력한 라이벌인 인디불패를 300m를 남긴 시점에서 앞서며 여유 있게 5마신 차 우승을 기록했다. 유일한 3세 출전마이자 카우보이칼의 자마인 피스톨스타는 이번 우승으로 6번째 도전만에 첫 승리의 테이프를 끊었다.

일요일 부경의 마지막 경주 1등급 1400m 핸디캡에서는 안우성 조교사의 6.6 배당의 7세마 예스퍼펙트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내내 후반 그룹에 속해있던 그의 우승 확률은 매우 낮아 보였다. 최은경 기수와 예스퍼펙트가 마지막 직선 주로에 들어섰을 때 그들은 꼴찌에서 두 번째로 뒤에 단 한 마리의 라이벌만 있었다.

하지만 그는 최 기수의 요구에 즉각 반응하며 경주 종반 혼전 상황에서 엄청난 뒷심으로 한가운데서 추입하며 라이벌들을 제쳤고 결국 결승선 60m를 남기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예스퍼펙트는 33전 6승을 기록했고 1등급에서는 3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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