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제주마축제 10월8~9일 제주경마공원

제17회 제주축제가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제주경마공원 일원에서 “혼저옵서예 제주마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축제기간에 최고의 제주마와 한라마 챔피언을 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도 펼쳐진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리는 올해 축제는 제주의 말과 역사를 주제로 을묘왜변 승장 김수문 제주목사와 기마결사대, 전통 마상무예 공연을 비롯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야외음악회와 라디오 공개방송, 가요제까지 다양한 행사들과 뜻밖의 행운을 만날 수 있는 경품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기간 제주경마공원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올해 축제기간 하이라이트는 최고의 한라마와 제주마를 가리는 도지사배 대상경주이다.

한라마 경주는 1990년 제주경마공원 개장 때부터 ‘재래마’와 ‘제주산마’로 불리다가 2010년 ‘한라마’로 명명돼 지금까지 제주경마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보호·육성이라는 최초 개장 의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016년 제주도와 한국마사회 그리고 제주마생산자협회와 한라마생산자협회로 구성된 제주 말산업 발전협의회 합의를 통해 2023년부터 제주마 경주로만 시행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올해가 한라마 경주를 볼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되는 셈이다.

오는 8일 제6경주(오후 3시 50분 출발)로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대상경주는 백록비천(암, 5세), 광산대로(수, 6세), 이쁜이(암, 9세), 두루(거, 9세) 등 최정상 한라마들이 출전해 마지막 한라마 대상경주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또 제7경주(오후 4시 40분 출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은 제주마 여제 오라스타(암, 5세)를 포함 지난 8월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챔피언 수사대(거, 6세)와 미래황제(수, 5세), 태왕별(거, 8세) 등 왕년의 대상경주 챔피언들이 출전해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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