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더파이터 10마신 차로 가볍게 1등급 우승

지난 일요일 서울 경마장에서 경주마 라온더파이터는 당일 마지막으로 열린 1등급 1800m 별정B 경주에서 손쉽게 우승해내며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에 확실하게 응답했다.

이 경주의 1등 상금은 약 6천만 원으로 큰 경주 중 하나였지만, 조교사 박종곤과 마주 손천수의 경주마에는 그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디딤돌이었다.

경주 초반, 발주칸에서 첫걸음을 살짝 잘못 내디디며 첫 선두를 경쟁마 강토마에게 준 라온더파이터는 약간 우려가 되는 상황이 맞닥뜨렸지만, 기수 임기원과 호흡을 맞춰 재빨리 원래의 페이스를 되찾았고 250m 이후로는 곧장 성큼성큼 나아갔다.

그 둘은 뒤따라오는 경주마들을 3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마지막 400m를 남겨두고 이미 5마신의 간격을 벌렸고 마침내 결승선에서는 그 간격이 두 배 이상으로 가볍게 늘어나며 그들은 준우승마인 더검푸와 무려 10마신 차이로 우승을 해냈다.

이어서 강토마는 더검푸와 5마신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라온더파이터가 1등급 우승을 거둔 반면, 2022년 같은 등급의 경쟁을 펼쳤던 위너스맨은 두 번의 2위 입상을 해내며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두 경주마는 오는 5월 1일에 열리는 2000m 리스티드 경주인 헤럴드경재배에서 그 자웅을 겨룰 예정으로 팬들의 관심을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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